이혜훈 명품.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지난 30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혜훈 명품.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지난 30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혜훈 바른전당 대표가 한 사업가로부터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가 A씨는 본래 사기성이 짙은 인물로, (A씨의) 주장은 완전한 허위 사실"이라며 "이는 명백한 허위 보도로 오늘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YTN은 이날 "이 대표가 A씨로부터 명품 가방과 시계 등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업가 A씨는 "이 대표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고 해 2015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현금과 명품 등 6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표가 대기업 부회장급 임원과 금융기관 부행장을 만나게 해줬다면서 이 대표가 약속을 잡아주거나 연락처를 적어 보낸 문자메시지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주장과 관련해 A씨가 홍보 전문가라며 도움을 주겠다고 했으며, 몇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 가방·시계·지갑·벨트·재킷 등 명품은 선물로 받았지만 풀어보지 않고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또한 기업인과의 만남을 주선한 적도 없으며, 오히려 A씨가 잡지 광고비·명품 구입비 등을 보상해달라고 요구해 현금으로 수천만원을 돌려줬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