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의장협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즉각 중단”
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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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의회의장들이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31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중단’ 결의문을 안건으로 채택했다.
이날 결의문 채택에는 이은방 광주시의회의장, 임명규 전라남도의회 의장 등 전국 17개 시도의회의장과 협의회 사무국장,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시장논리를 내세우며 국가안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방위산업체를 채권 확보에만 혈안이 돼 중국 기업에 매각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심히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금호타이어가 지니는 가치와 의미를 단순히 시장논리로만 판단해서는 안 되며 지역경제를 악화시키고 나아가 청년들의 미래기회를 박탈하는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 근로자의 고용유지, 국가 경제 및 안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대책 저지위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즉각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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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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