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측 비서관, '강원랜드 특혜채용' 의혹 해명 "관련 없다"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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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사진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임한별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5일 2013년 비서관의 강원랜드 경력직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전혀 관련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권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검사 출신이라서) 철저했을 것"이라며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다. 권 의원은 현재 박주선 국회 부의장 등과 유럽을 순방 중이다.
감사원은 지난 3~4월 '공공기관 채용 등 조직·인력운영 실태'를 감사해 지난 7월 춘천지검에 당시 강원랜드 사장 A씨와 전 인사팀장 B씨(현 비서실장)을 수사 의뢰했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감사 보고서를 보면, C 비서관은 2013년 11~12월 '워터월드 수질·환경분야 전문가' 채용 자격에 미달했지만 최종 합격했다.
강원랜드는 당시 지원 자격으로 '환경분야 경력 5년 이상'을 명시했는데 C 비서관은 해당 요건을 채우지 못했었다. C 비서관은 경력·자격·학력에 대한 정성 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지원자 33명 가운데 1위로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감사원은 강원 강릉시 출신의 A 전 사장이 2013년 11월 C 비서관으로부터 이력서를 직접 받아 담당 직원에게 채용을 지시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A 전 사장이 당시 강원랜드 현안과 관련 권 의원이 도움을 줬다는 등의 사유로 채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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