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어마, 5등급으로 격상… 플로리다주 주민 긴급대피령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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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케이티에서 주민들이 허리케인 '하비'가 휩쓸고 지나가며 풍비박산한 건물 주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
허리케인 '어마'(Irma)가 최고등급인 5등급으로 격상되자 미국 플로리다주 당국이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고 외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리케인 어마의 길목에 위치한 플로리다주 지역 정부들은 잇따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발효했다.
릭 스코트 플로리다주지사는 67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전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충분한 시간과 물자, 융통성 있는 대응"으로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명령했다. 스코트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방정부의 도움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카를로스 A. 기메네스 마이애미주 데이드 카운티(자치구) 시장은 주민 270만명에게 수요일부터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기메네스 시장은 "이번 허리케인 어마는 너무 강력해 행동을 빨리 취했다"며 주민들에게 적어도 3일치 물과 식량을 준비해서 대피에 나서라고 당부했다.
앞서 미 기상청은 허리케인 어마를 5등급으로 격상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GMT 12시(한국시간 오후 9시) 기준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해에 인접하면서 "극단적으로 위험한" 카테고리 5등급으로 위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피르-심슨(Saffir-Simpson) 척도 5등급 중 가장 높으며, 허리케인 하비가 도달한 최대치인 4등급보다도 위세가 더 강력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된다.
허리케인 어마는 이날 GMT 12시 기준 과테말라 안티구아 동쪽으로 440㎞ 떨어진 부근에 위치했다. 최고 풍속은 시속 175마일(280㎞) 정도이다. 시속 150마일 이상인 경우 미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기준에 따라 '슈퍼 태풍'으로 분류된다.
앞서 미 기상청은 허리케인 어마를 5등급으로 격상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GMT 12시(한국시간 오후 9시) 기준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해에 인접하면서 "극단적으로 위험한" 카테고리 5등급으로 위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피르-심슨(Saffir-Simpson) 척도 5등급 중 가장 높으며, 허리케인 하비가 도달한 최대치인 4등급보다도 위세가 더 강력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된다.
허리케인 어마는 이날 GMT 12시 기준 과테말라 안티구아 동쪽으로 440㎞ 떨어진 부근에 위치했다. 최고 풍속은 시속 175마일(280㎞) 정도이다. 시속 150마일 이상인 경우 미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기준에 따라 '슈퍼 태풍'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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