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투표율.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br />
젊은층 투표율.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20~30대 투표율이 증가하고, 40대 이상 투표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발표한 제19대 대선 연령별 투표율에 따르면 전 연령층에서 70% 이상 투표율을 기록했다. 30~40대와 만 80세 이상을 제외하면 모든 연령층의 투표율이 75%를 초과했다.


특히 제19대 대선에서 만 19세(77.7%)와 20대(76.1%)의 투표율은 처음으로 75%를 초과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20대는 제18대 대선(68.5%)에 비해 7.6%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변동 폭을 나타냈다.

다만 젊은 세대보다 여전히 50대 이상 중장년층 이상의 투표율이 더 높게 조사됐다.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60대 이상 연령층을 60대·70대·80세 이상으로 분리해 분석한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나타낸 연령층은 60대(84.1%)로 파악됐다. 70대(81.8%)도 80% 이상이 투표했다.

50대 이상 투표율도 제18대 대선(82%)에 비해 감소했지만 80%에 가까운 78.6%로 젊은층 투표율보다 높게 집계됐다.

연령별 투표율은 3040세대에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30대 투표율은 제18대 대선에 비해 4.2%포인트 증가한 74.2%, 40대 투표율은 18대 대선에 비해 0.7%포인트 감소한 74.9%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