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성주군 사드 배치 문제로 취임 100일 간담회 연기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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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 사드 배치.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 2번째)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긴급 안보 당·정·청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지난 5월31일 문재인정부 초대 총리직을 맡은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이 총리는 간담회에서 그간의 소회를 비롯해 6차 핵실험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 집단 폭행 사건, 생리대 파동, 정기 국회 파행 등 당면 현안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명할 예정이었다.
지난 5월31일 문재인정부 초대 총리직을 맡은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이 총리는 간담회에서 그간의 소회를 비롯해 6차 핵실험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 집단 폭행 사건, 생리대 파동, 정기 국회 파행 등 당면 현안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총리는 이날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에 따른 경북 성주군 지역의 대치 등을 이유로 간담회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사드 발사대 4기를 한국에 도착한 지 6개월 만에 성주 사드 기지에 임시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사드 반대 시민단체 회원 및 성주·김천 주민 등 400여명은 전날 '사드배치반대 제41차 소성리 수요집회'를 개최했고, 집회 도중 국방부의 사드 추가 배치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농기계로 마을회관 앞 도로를 차단했다.
이에 경찰은 경고 방송으로 10여차례 이상 해산을 종용했고, 집회 참가자 등이 요구를 듣지 않자 이날 오전 0시쯤강제 해산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 간의 충돌이 발생했고 크고 작은 부상자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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