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안전관리 시스템 구성. /사진=두산건설
스마트 건설안전관리 시스템 구성. /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은 한라·지에스아이엘과 ‘스마트 건설안전관리시스템’으로 최근 건설신기술 제828호 지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건설안전관리시스템은 터널 공사 시 근로자의 위치 및 환경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근로자안전관리시스템으로 세 회사가 공동 개발했다.


스마트 건설안전관리 시스템은 터널 내 설치되는 무선신호 송수신 설비를 활용해 터널근로자의 출역 상황 및 현재 위치의 파악, 작업환경 정보(산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를 획득, 위험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터널공사 현장은 대부분 산속이나 일반 주거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이다. 특히 터널 내부는 통신이 잘 터지지 않아 실시간으로 작업관리가 불가능해 근로자 안전에 대한 불안요소가 가득하다.


이번 건설신기술은 터널 및 지하구조물 공정에서 근로자가 웨어러블 장비를 착용해 터널 내 설치된 스캐너 단말기로 근로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가시성 확보가 어려운 터널 및 지하구조물 공정에서 근로자가 어느 위치에서 작업하는지 관리자가 휴대폰과 사무실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 작업공간에 설치된 환경센서를 이용해 다양한 환경인자에 대한 작업환경 모니터링도 가능해 졌다.


설정된 범위를 넘거나 비인가 작업자가 현장에 투입됐을 때도 관리자에게 경고 알람을 보내 현장 모든 구역에서 작업자의 위치에 기반한 안전관리가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개발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은 철도 및 광역교통망 등의 터널 및 지하공간 공사에 즉시 적용 가능 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분야로도 확장하기 위해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연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