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야 모두 '부적격' 의견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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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
여당 간사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 경과보고를 통해 박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 결과 대부분의 청문위원들은 중기부 장관으로서 자질과 업무 능력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신상 및 도덕성과 관련해 후보자가 뉴라이트 관련 인사의 참석 적절성에 대한 충분한 판단 없이 학내 세미나에 추천하거나 초청한 것은 책임성이 부족한 행위이고, 건국과 경제성장을 둘러싼 역사관 논란, 신앙과 과학 간 논란 등에 대해 양립할 수 없는 입장을 모두 취하는 모순을 노정하는 등 국무위원으로서의 정직성과 소신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성경적 창조론으로 무장한 신자의 다양한 분야 진출을 주장하는 등 업무 수행에 있어 종교적 중립성에 의문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산자중기위는 아파트 취득 과정에서 다운계약서 작성으로 실정법 위반, 포스텐 창업보육센터장 재직 시 보육기업으로부터의 주식 무상 수증, 연구원 인건비 과소 지급, 박사 학위 논문 중복 게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이날 민주당 소속 산자중기위원들은 간사인 홍 의원을 제외하고 보고서 채택 직전 회의장을 나서며 반발하는 액션을 취했지만 보고서 채택을 묵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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