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6일 오후 태풍 간접 영향권… 조기 대비태세 돌입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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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탈림이 일본 방향으로 경로를 이동하면서 제주도도 간접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앞바다. /사진=뉴시스 |
제주 지역이 태풍 간접 영향권에 들어간다. 기상청은 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16일 오후부터 제주도가 태풍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태풍 탈림은 중심기압 945hPa의 중형 태풍으로, 14일 오전 기준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20km 부근 해상에서 초속 45km, 시속 162km로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16일에는 서귀포 남쪽 약 34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17일 새벽까지 제주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는 제주시·서귀포시와 함께 조기 대비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재해위험지구·해안가·급경사지·절개지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을 강화하고, 강풍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옥외광고물·축사·비닐하우스·양식시설에 대한 안전조치에도 나섰다.
도 관계자는 "주말 추석 전 벌초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태풍 내습 시에는 벌초와 외출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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