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 6명, 검찰 송치… 2명은 구속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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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시스 |
경찰에 따르면 A양 등 5명은 지난 6월29일 오후 2시쯤 부산 사하구 한 공원 앞에서 피해 여중생의 뺨을 3~4차례 때린 데 이어 인근 노래방에서 마이크 등으로 얼굴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중생의 가족은 지난 6월30일 A양 등 5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B양 등 4명은 지난 1일 오후 9시10분쯤 부산 사상구 한 공장 인근 골목에서 피해 여중생을 둔기 등으로 1시간30분 동안 폭행해 피투성이를 만든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 등은 1차 폭행 사건을 경찰에 고소한 데 대한 보복으로 피해 여중생을 또다시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인터넷 상에 피해 여중생의 합성 사진과 모욕 댓글을 게시한 남성 2명을 입건하고, 이후에도 신상 털기나 가짜 정보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 여중생의 빠른 회복과 안정을 위해 검찰과 협의해 치료비와 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앞으로 심리 상담과 추가 경제적 지원 등을 추진하는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와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 피해자를 더 세심하게 보호하고 엄정하게 가해자를 처벌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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