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美대사 "트럼프 대통령, 북한과 전쟁 원하지 않아"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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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美대사.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유엔 본부에서 북한 제6차 핵실험으로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제공) |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헤일리 대사는 20일(현지시간) CBS방송 'CBS투데이모닝'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이같이 해석했다.
그는 "아무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대화와 제재 등 가능한 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시도해 왔다. 우리는 그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가 있지만, 미국과 동맹을 보호해야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며 "미국은 준비가 돼 있고 의지와 능력도 있지만, 이것이 필요 없길 바란다"고 경고한 바 있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이 북한 정권에 대한 "많은 군사 옵션을 갖고 있다"면서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주의(attention)를 끌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도 그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방법을 모른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은 그가 멈추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려주는 것"이라며 "모두가 김 위원장에게 다가가려 시험해보고 있다. 그것이 문제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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