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김정은 성명 의견 교환… "긴밀한 공조 해 나갈 것"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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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성명. 사진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 2번째). /사진=임한별 기자 |
외교부는 22일 한미 외교장관이 양자 회담을 갖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본인 명의의 첫 성명을 통해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예고한 데 대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과 별도 회동을 갖고 "북측이 발표한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 성명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전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 장관이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성명 관련 일차적인 분석과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의도에 대한 면밀한 추가 분석을 진행키로 하는 한편,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관련 대응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양 장관이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관련해 다양한 분야에서 합의 사항이 도출된 만큼 실무 협의를 조속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외교장관 간 협의 등 각급에서의 협의 채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을 세심히 준비해 정상 간 협의 모멘텀을 계속해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달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도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그에 상응하는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 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는 본인 명의의 첫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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