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지난 6월 현대차 울산공장 광장에서 조합원 출정식을 열고 올해 단체교섭에서 승리할 것을 결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지난 6월 현대차 울산공장 광장에서 조합원 출정식을 열고 올해 단체교섭에서 승리할 것을 결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현대자동차 노조의 선택은 강성 ‘하부영’이었다.

30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7대 지부장에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을 역임한 하부영 후보가 당선됐다.


전날 진행된 결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5만780명 가운데 4만4364명(투표율 87.37%)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2만3618표(53.24%)를 얻은 하 후보는 2만461표(46.12%)를 얻은 문용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강성으로 분류되는 두 후보는 앞서 지난 26일 실시된 1차 투표에서 홍성봉·이상수 후보를 따돌리고 결선에 올랐다. 홍 후보와 이 후보는 중도·실리 성향으로 분류된다.


하 신임 지부장은 당선자 확정 공고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2년간 현대차 노조를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