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소사-원시 복선전철 현장 점검에 나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모습. /사진=국토부
지난 10일 소사-원시 복선전철 현장 점검에 나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모습. /사진=국토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소사-원시 복선전철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 시공을 당부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전날 찾은 소사-원시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최근 제기된 설계·시공 오류 문제에 대한 보완시공 현황과 안전 대책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설계·시공 단계에서 오류를 인지하지 못한 것은 문제가 크다”며 “내년 상반기 개통을 앞둔 상황에서 시공 오류가 제기된 것은 국민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엄중한 문제인 만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언론, 국회 등에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사항 등을 충분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가를 대신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문제를 완벽하게 보완해야 한다”며 “안전성에 어떠한 차질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월 합동점검에서 본선 환기구 기둥과 원시정거장 기둥의 설계기준 위반 사항을 발견했다. 이후 지난 4~6월 전문기관의 안전성 검증을 거쳐 7월 중앙기둥 4개소 철거를 완료한 바 있다.

한편 소사-원시선은 경기 부천 소사역에서 시흥시청역을 지나 안산 원시역까지 운행하는 23.3㎞ 구간의 복선전철로 정거장 12개소를 경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