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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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고의 라이벌 빅매치가 오늘 펼쳐진다.

‘영원한 라이벌’ FC서울과 수원삼성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슈퍼매치'를 치른다. 통산 83번째이자 올 시즌 4번째 슈퍼매치다.


역대전적에서는 수원이 32승 20무 30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하지만 최근 슈퍼매치서 수원은 9경기(4무 5패)서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한 상태라 고전이 예상된다.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슈퍼매치’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울 황선홍 감독은 “최근 3년 동안 수원이 우리를 이겨보지 못한 것이 명확한 팩트”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늘 경기에서 서울은 수비의 핵 오스마르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시즌 초반 물 오른 골감각을 보여주던 데얀이 최근 부진한 점도 서울에겐 부담이다.

수원 역시 호주 출신 수비수 매튜가 결장한다. 하지만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조나탄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수원의 기대가 크다.


한편 서울은 올 시즌의 현실적인 목표인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자력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승점 54점으로 5위에 랭크된 서울은 승점 56점으로 불안한 4위를 지키는 수원을 꺾어야 남은 3경기에서 순위 역전을 노릴 수 있다.


수원은 오는 25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릴 챌린지(2부리그) 2위 부산 아이파크와의 FA컵 4강전을 염두에 둔 라인업을 짜야해 고심 중이다.

슈퍼매치와 FA컵 4강전 모두 비중을 두기 어려울 만큼 큰 경기기 때문에 서정원 감독으로선 선발멤버를 짜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경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3시 열리며 MBC 스포츠플러스와 스포티비 플러스에서 중계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