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가 '연애소설'과 '빈차'로 음원차트를 올킬하고 있는 가운데 송민호가 피처링한 '노땡큐'가 여혐논란에 휩싸였다.
'에픽하이' 타블로

타블로는 오늘(24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모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정규 9집 앨범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수록곡 '노 땡큐'의 가사에 대한 일부 논란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타블로는 송민호가 직접 쓴 '노 땡큐' 랩 가사 내용 중 여성 혐오와 관련한 가사가 담긴 것에 대해 "진심으로 전혀 그러한 (여성 혐오와 관련한) 의도를 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타블로는 "노래의 전체 맥락을 볼 때 '노 땡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지극히 주관적인 잣대로 무분별하게 판단이 이뤄지는 세태를 풍자하고 꼬집으며 그래도 자기 자신 자아 찾아내자는 메시지를 담아냈다"며 "여혐 의도는 전혀 없다"라고 짧게 답했다.

'노 땡큐'는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 DJ 투컷, 더 콰이엇이 작곡, 편곡에 참여했으며 타블로, 미쓰라진, 송민호, 사이먼 도미닉, 더 콰이엇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송민호가 랩으로 부른 가사 일부가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이며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에픽하이는 지난 23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9집 앨범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을 발표했다. 에픽하이의 정규 앨범 발매는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사진. YG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