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스포츠EV 콘셉트. /사진=박찬규 기자
혼다 스포츠EV 콘셉트. /사진=박찬규 기자

혼다자동차가 ‘2017 도쿄모터쇼’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빌리티를 통한 삶의 가능성 확대와 향상된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참가, 차세대 모빌리티 모델을 소개했다.

혼다는 세계최초공개모델인 ‘스포츠 EV 콘셉트’ 모델을 포함한 다수의 전기차 모델을 전시했다. 일본최초로 공개되는 CR-V 하이브리드, 클래리티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자동차를 선보인 것.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혼다 ‘스포츠 EV 콘셉트’는 EV성능과 AI를 결합, 운전자와 차의 일체감을 강화함으로써 주행의 기쁨을 극대화한 차다.

낮고 넓은 ‘로우 앤 와이드’ 스타일과 친근한 프론트 디자인을 적용, 스포츠카 특유의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HANA’(Honda Automated Network Assistant)시스템을 장착해 운전자와 차의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한다.
혼다 뉴브이(neuV) /사진=박찬규 기자
혼다 뉴브이(neuV) /사진=박찬규 기자

이외에도 혼다 어반(Urban)EV 콘셉트 모델과 뉴브이(NeuV)가 일본 최초로 공개됐다.

어반 EV 콘셉트는 새로 개발된 EV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앞으로 출시될 양산형 EV의 미래를 제시한다. 사용자의 일상을 보완하고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재미 요소를 개념화해 개발된 도시 통근차다. 어반EV는 유럽을 필두로 일본에서 2020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뉴브이는 자율주행기술과 AI를 통해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EV콘셉트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기술을 갖췄다. 얼굴 표정 또는 어조에 기초해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판단, 안전운행을 지원한다.
혼다 어반EV 실내 /사진=혼다 제공
혼다 어반EV 실내 /사진=혼다 제공

하치고 다카히로 사장은 “뉴브이를 통해 모빌리티 제품이 예전보다 훨씬 더 친밀한 파트너로서 사람들에게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최초로 공개되는 SUV CR-V는 기존 가솔린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됐다. 가솔린 모델은 직접 분사식 1.5리터 브이텍T 터보엔진이 탑재됐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혼다 스포츠 하이브리드 i-MMD 파워트레인이 장착됐다.

클래리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첨단기능뿐 아니라 배터리용량이 늘어 EV주행만으로도 약 100km이상의 주행이 가능, 동급 PHEV로서는 가장 긴 AER(All Electric Range)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