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와 무관한 일. 러시아 스캔들. 지난 6월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악관 트럼프와 무관한 일. 러시아 스캔들. 지난 6월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68)의 기소와 트럼프 대통령 간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고 외신 등이 보도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정부 사이의 공모 의혹과 관련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공모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교체할 계획이나 의향이 없다고 전달했다.

앞서 뮬러 특검은 이날 매너포트 등 3명을 기소했다.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시작된 이래 첫 기소이다.


뮬러 특검팀은 성명에서 "돈세탁, 허위 진술, 미등록 외국 로비, 7건의 해외 은행 및 금융 계좌 미신고 등 총 12개 혐의로 매너포트 등을 기소한다"고 설명했다.

매너포트 등에 대한 기소 내용은 10여년 전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대선 캠프에 관한 언급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