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에 7·8일 곳곳서 환영·반대 집회… 서울경찰 '갑호비상'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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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맞춰 서울 도심 곳곳에서 환영 반대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뉴시스(AP 제공) |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시민단체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과 8일 이틀 동안 방한 일정을 가진다.
'NO 트럼프 공동행동(공동행동)'은 7일 오전 11시쯤 청와대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1시부터 대규모 규탄 집회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주말에도 대북군사압박 및 제재 반대, 한반도 긴장고조 반대, 사드철회 등을 요구하며 트럼프 방한 반대 시위를 벌였다. 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1시와 3시에 각각 광화문 광장과 청와대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연 뒤 오후 7시쯤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촛불' 행사도 연다. 집회를 마친 후에는 광화문에서 청와대로 행진할 계획이다.
공동행동은 8일 오전에도 국회 정문 앞에서 '트럼프 국회연설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후 오전 11시에는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NO 트럼프, NO WAR 공동행동' 집회를 개최한다.
보수성향 단체들의 방한 환영집회도 열릴 예정이다. 대한애국당은 7일 오후 조원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트럼프 방한기념 집회를 개최한다. 대한애국당 측은 행진 없이 '트럼프 방한 환영 및 한미혈맹 강화' 집회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도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환영 집회를 개최한다. 8일에는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가 현충원과 바른정당 당사 앞에서 트럼프 환영 집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집회 신고가 잇따르면서 경찰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기간 서울경찰은 '갑호비상', 경기·인천경찰은 '경계강화'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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