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새우. 사진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관방 장관. /사진=뉴시스(AP 제공)
독도새우. 사진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관방 장관. /사진=뉴시스(AP 제공)

일본 정부가 7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만찬에 '독도 새우'를 사용한 메뉴가 포함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관방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빈 만찬에 '독도 새우 잡채'가 포함된 데 대한 질문에 "외국 정부가 다른 나라의 주요 인사를 어떻게 대접하는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독도 새우를 메뉴에 포함한 것은) 왜일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 문제 대한 대응에 있어 일·미·한의 연대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여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 한국 측에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나라(일본)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가 장관은 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0)가 국민 만찬에 초청된 데 대해서도 2015년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일 해결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합의를 국제사회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한국 측에 계속 모든 기회를 통해 합의의 착실한 실시를 요구해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