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1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맨 앞)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7일 경기 평택시 주한 미 오산 공군 기지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트럼프 당선 1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맨 앞)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7일 경기 평택시 주한 미 오산 공군 기지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당선 1주년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악의 상황까지 떨어지고 있다고 외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이 지난 6일 SSRS에 의뢰해 미국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찬성 비율은 36.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대비 1.0%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역대 지지율 중 최저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반대 비율은 58.0%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을 대거 기소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4일 NBC방송과 함께 미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1년간 직무를 잘 수행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7.0%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70년간 등장한 적 없던 최악의 점수'라고 WP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