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평가전 경기에서 손흥민이 2대1 승리로 경기를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10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평가전 경기에서 손흥민이 2대1 승리로 경기를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축구 국가대표가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완벽하게 격파했다.

지난 10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이날 투톱에 포진해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6분에는 최철순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멀티 골을 기록한 것은 2015년 11월17일 라오스와의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이후 2년 만이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손흥민은 "승리하고 골을 넣었지만 이것이 다가 아니다.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대표팀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내 목표"라며 "당장 14일 펼쳐지는 세르비아전도 잘 준비해야 한다. 다시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콜롬비아전 승리로 한국 선수단은 자신감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돌아섰던 팬들의 신뢰도 조금 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