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형광판에 '시작 3분1초 만에 매출액이 100억 위안을 넘어섰다'는 수치가 나타난 모습. /사진=뉴시스
대형 형광판에 '시작 3분1초 만에 매출액이 100억 위안을 넘어섰다'는 수치가 나타난 모습. /사진=뉴시스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인 광군제가 개시된 후 3분 만에 매출 100억위안(약 1조6800억원)을 넘어섰다.

이날 중국 신화통신 등은 “11일 0시(현지시간)부터 행사가 개시된 후 28초 만에 온라인쇼핑몰 T몰(天猫)에서 거래액이 10억위안(약 1682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3분1초 만에 매출액이 100억위안을 넘어섰다. 지난해 6분58초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빨라졌다. 200억위안을 넘는데도 6분5초 밖에 걸리지 않았고 500억위안을 달성하는데도 40분12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알라바바는 5분57초에 기록한 매출 191억위안은 지난 2012년 광군제 행사 하루 전체 거래액에 맞먹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2009년부터 대규모 행사를 개최해왔다. 지난해에는 광군제 하루 거래액 1207억위안(약 20조원)을 돌파하는 등 알리바바는 매년 광군제마다 신기록을 경신했다. 올 거래규모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1580억위안(약 26조580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