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재고증가 우려 지속… WTI 0.34%↓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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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
1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9센트, 0.34% 하락한 배럴당 55.14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브렌트유는 51센트, 0.8% 내린 배럴당 61.36달러를 기록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주에 기록한 2년 만에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미국의 증산이 OPEC과 비회원국들의 감산 노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글로벌 원유 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유가 강세 전망에 펀드들이 매수 포지션을 늘려 유가를 지지했다.
OPEC이 오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감산협약을 연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최근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OPEC의 정례회의가 끝난 후에야 유가의 방향성이 확실해 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앞으로 10년 안에 미국이 글로벌 원유 증가분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산유량은 일평균 965만배럴로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중간 이후 약 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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