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초등학교 폐쇄… "붕괴 위험 높아"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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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흥해초등학교. 지난 19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서 대피 중이던 시민들이 흥해공업고등학교와 흥해남산초등학교로 거처를 옮기기 위해 짐을 꾸리고 있다. /사진=뉴스1 |
경북 포항시 소재 학교 1곳이 전면 폐쇄되고, 1곳은 출입 통제되는 등 지진으로 인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진 피해를 입은 흥해초등학교를 전면 폐쇄하고 장성초등학교는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다. 흥해초교에는 학생 469명, 장성초교에는 학생 600여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흥해초교는 지난 15일 규모 5.4 지진으로 본관 건물 1층이 심하게 파손됐다. 이 학교는 교육부의 민관 합동 안전 점검 결과 붕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초교는 건물 1~3층의 주요 구조부가 손상되고 벽돌에도 균열이 발생했다. 이 학교는 본관 건물이 화학물질인 포름알데이드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포항 지역 유치원 12곳, 초등학교 12곳, 중학교 4곳 등 28곳의 휴업이 연장됐다.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흥해초교와 병설유치원은 오는 28일까지 휴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장성초교는 이번 주 중 응급 복구를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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