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경찰서. /사진=뉴시스
보성경찰서. /사진=뉴시스

수사 기밀을 누설하고 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전남 보성경찰서 A경위(49)가 구속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원용준 영장전담 판사는 26일 A경위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전날 수사와 관련해 공무상 기밀을 누설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A경위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경위는 보성군이 발주한 관급 공사와 관련해 자신이 아는 업자에게 관급 공사를 주도록 군 공무원에게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달 초 A경위의 사무실이 있는 보성경찰서를 압수수색하고 관련 서류와 컴퓨터 등을 분석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