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홍종학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혁신하는 벤처 부서"를 예고하며 직원들 간 팀워크를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과장 이상 간부와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참여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업무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정부의 서비스를 창안하고 실행할 것"이라며 "실속은 없고 숫자만 채우는 성과는 지양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 팀으로 성과를 낼 것이다. 각 실국과 지방청이 팀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며 "정보를 최대한 공유하고 팀이 함께 의사결정하는 체제를 신속하게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 육군의 영웅이었던 조지 패튼의 말 '모두가 똑같이 생각한다면, 누군가는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를 인용하며 "한 분, 한 분이 공부하는, 생각하는 직원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혁신을 위해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유연근무제 활성화와 불필요한 요식 행위와 의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우리는 한 팀이고 팀원들 간 의전은 불필요하다"며 "대신 우리가 의전에 신경써야 할 대상은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임을 항상 유념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장관은 "지난주 장관에 임명돼 국무회의·국정현안전점검회에 참석하고, 국회 인사, 기업 방문을 하면서 정부나 현장에서 우리 부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고,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 부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모든 경험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