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8월 29일 발사한 중장거리전략탄도미사일 '화성-12형' ./자료사진=뉴스1
북한이 지난 8월 29일 발사한 중장거리전략탄도미사일 '화성-12형' ./자료사진=뉴스1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했다는 보도가 일본 언론에서 나왔다. 28일 산케이신문, TBS뉴스 등 일본 매체들은 일본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전파 신호를 포착했다.

다만 이 신호는 북한군의 동계 훈련 과정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어 일본 정부가 신중하게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9월 15일 일본 열도를 가로지르는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 12호'를 발사했다. 이후 2달 이상 미사일 발사를 추가로 하지 않고 있다. 산케이는 이것이 미국이 핵항공모함 3척과 전략 폭격기를 한반도 주변으로 전개하는 등 군사 압박을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미 정보 당국은 9월 말 이후 평양 교외 공장에서 미사일을 실은 이동식 발사대가 반출되거나 여러 곳에서 이동식 발사대가 움직이는 모습 등을 확인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0일 북한 미사일 시설 움직임 등을 바탕으로 북한이 연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