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내 계좌 한눈에' 시작… 모든 금융계좌 조회 가능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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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계좌 한눈에 이용방법/자료=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은 범금융권 차원에서 추진해 온 '내 계좌 한눈에' 사이트'를 1단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는 은행·상호금융 계좌·보험 계약 및 전금융권 대출 정보 등을 일괄적으로 조회할 수 있다.
서비스는 금융정보를 5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금융권역별 거래 특성을 감안한 핵심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정보조회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요약정보와 상세정보로 구분해 계좌정보 제공한다.
본인 계좌를 기관별, 활동별, 상품유형별로 구분하는 등 계좌 전반을 개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개별계좌의 상품명, 계좌번호, 잔고 등 세부 계좌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보험계좌는 정액형 보험과 실손형 보험으로 구분해 보험가입정보를 안내하고 보험회사명·상품명·계약상태·보장 시작, 종료일·피보험자 정보 등의 세부내역도 확인 가능하다.
대출·카드조회는 은행, 보험회사, 저축은행 등 모든 제도권 금융회사의 대출거래정보와 금융회사 신용카드발급내역이 안내된다.
앞으로 금감원은 조회대상을 증권·저축은행·우체국·휴면계좌정보까지 확대하고 인터넷뿐만 아니라 모바일을 통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이용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객의 정보보호를 위해 조회정보는 시스템에 저장되지 않고 즉시 삭제된다"면서 "공인인증서 및 휴대폰 인증을 통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듀얼(Dual) 인증방식을 채택해 타인에 의한 무단 정보열람을 방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오픈에 발맞춰 상호금융의 휴면예금도 고객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앞서 은행권은 은행계좌 통합관리서비스 실시 후 95만개 계좌가 해지돼 3706억원을 고객들에게 돌려줬다.
지금도 은행권 휴면예금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미사용계좌를 줄이는 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 농협, 신협 등 상호금융권에서 1년 이상 미사용계좌는 4788만개로 추정된다. 전체 계좌 중 휴면계좌가 48.5%에 달하며 현재도 증가 주세에 있다.
금감원은 내년 1월31일까지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각 상호금융회사도 1년 이상 미사용계좌 보유 고객에게 계좌 보유 사실과 정리방법 등을 이메일, SMS 등으로 통지할 계획이다.
계좌정리방법은 ‘내 계좌 한눈에’를 통해 본인의 상호금융조합 계좌를 조회한 후 영업점에 방문, 본인확인을 거쳐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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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