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양, 학대치사 가능성… "1차 부검 결과 갈비뼈 3개 골절"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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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양 시신을 유기했던 부친 고모(36)씨. /사진=뉴시스 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 야산에 유기된 채 발견된 고준희(5)양의 시신에서 골절이 확인돼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해 12월 31일 준희양의 시신 갈비뼈 3개가 골절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씨는 이날 기존 진술을 번복하며 학대 치사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는 "딸이 자다가 숨진 것이 아니라 병원에 데려가다 죽었다"면서 "당시 동거녀가 함께 있었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는데 끝내 숨졌다"고 진술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해 12월 31일 준희양의 시신 갈비뼈 3개가 골절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씨는 이날 기존 진술을 번복하며 학대 치사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는 "딸이 자다가 숨진 것이 아니라 병원에 데려가다 죽었다"면서 "당시 동거녀가 함께 있었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는데 끝내 숨졌다"고 진술했다.
딸을 상대로 가슴을 압박해 심폐소생술을 했다는 주장이다. 유기 혐의는 인정하지만 준희 양의 사망 원인과 자신은 무관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 측도 갈비뼈 골절이 타살 증거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그동안 고씨가 딸이 실종된 것처럼 거짓 진술을 해온 점, 수시로 진술을 바꾸는 점 등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 측도 갈비뼈 골절이 타살 증거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그동안 고씨가 딸이 실종된 것처럼 거짓 진술을 해온 점, 수시로 진술을 바꾸는 점 등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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