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내일 해외매각 찬반투표… 현장투표 방식 가닥
최윤신 기자
2,373
공유하기
![]() |
금호타이어 노사정채 대표가 30일 오후 광주시청 3층 브리핑실에서 더블스타 자본유치 합의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중국 더블스타로부터 자본유치를 합의한 금호타이어 노조가 다음달 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30일 오전 임원회의를 열고 투표방식 등 세부사안을 결정한다. 투표는 다음날인 4월1일 실시하고 온라인투표가 아닌 현장투표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지금까지 온라인 투표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지회장 선거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현장투표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개표 절차까지 모두 끝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전 조합원이 광주공장에서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
노조 내부에서 ‘법정관리를 피하기 위해 해외매각에 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컸던 만큼 찬반 투표에선 찬성 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부결될 경우 금호타이어는 오는 2일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