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보다 ‘개포’…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가 단지명 바꾸는 이유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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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명 변경을 추진 중인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포 시영 재건축조합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아파트 명칭 변경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1952명)의 53.8%인 1052명이 설문에 참여한 결과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를 선택한 조합원은 533명(50.7%), 기존 명칭인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를 선택한 조합원은 457명(43.7%)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다수 조합원의 의견을 반영해 시공사와의 협의, 관할구청 신고 등의 과정을 거쳐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를 새 아파트명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개포시영 재건축조합은 단지 주변에 약 23만㎡ 크기의 달터공원이 위치하는 등 주변에 녹지가 풍부해 지난 2016년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협의를 통해 단지명에 ‘숲’을 뜻하는 ‘포레스트’를 넣었다.
하지만 이후 아파트 명칭에 강남을 넣은 것에 대해 반대민원이 거듭 제기됐다. 또 강남구 내에서도 개포동 아파트 시세가 가장 높아 부촌 이미지가 강한 만큼 ‘강남’ 대신 ‘개포’를 넣어 고급 아파트 이미지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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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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