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윤정수. /사진=MBC 방송캡처
라디오스타 윤정수. /사진=MBC 방송캡처

'라디오스타' 코미디언 윤정수가 '일반인 도촬' 논란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임채무, 코미디언 윤정수, 밴드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 코미디언 이승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정수는 최근 카페에서 일반인 여성을 '도촬'해 불거진 논란을 언급하며 “내가 부족해 다른 분들에게 물의를 일으키고 사회적으로 이야기를 오가게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사진에 나왔던 그 분이 되게 곤혹스러우실 것"이라며 "나도 카페를 그날 혼자 갔다. 혼자 갔다는 것은 남에게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는데 내가 그 분의 시간을 뺏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 내가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수는 지난달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반인 여성을 포착한 독사진과 여성을 배경으로 한 셀카를 올려 ‘일반인 도촬’ 논란에 휩싸였다. 비난이 일자 윤정수는 “본의 아니게 카페가 너무 조용하고 편하다보니 아무 생각 없이 (찍었습니다). 얼굴이 작게라도 나온 여성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급히 수정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사과를 남겼다.

하지만 윤정수는 당초 올린 사진을 모자이크했을 뿐 같은 사진을 다시 올렸다. 사진 공개뿐 아니라 촬영 자체가 문제임을 인지하지 못한 듯 했다.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윤정수는 해당 게시물을 완전히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