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림의 연예담] "한복이 찰떡이로구나"… '사극돌' 베스트10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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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사극을 선택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도경수(아이돌그룹 엑소 디오)는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를 벗어던졌다. 맞춤옷을 입은 듯한 최적화된 목소리와 눈빛이 안정적이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극 ‘백일의 낭군님’에서 도경수는 왕세자 이율과 기억을 잃고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남자, 일명 '아쓸남'으로 전락한 완득까지 1인2역을 맡아 수려한 한복 자태를 뽐냈다.
아이돌 출신 배우, ‘연기돌’ 중 사극에 도전해 한복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화려하면서도 훤칠한 매력을 뽐낸 남자 아이돌 10인을 살펴봤다.
1. ‘백일의 낭군님’ 엑소 도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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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일의 낭군님 스틸컷 |
도경수는 극중 왕세자 이율과 허당미 넘치는 원득이로 분했다. 그는 "사극이 처음이어서 어려웠지만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좋은 경험"이라고 전했다. 도경수는 특유의 중저음과 눈빛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왕세자의 상징인 익선관과 용포, 갓과 도포 등 한복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대체 불가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2.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엑소 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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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 백현은 10황자 왕은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백현은 진심을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장난으로 툭툭 내뱉는 부끄럼쟁이 황자 역을 잘 소화해냈다. 머리카락을 한데 모아 높게 올려 묶고 머리띠를 착용, 발랄한 매력을 드러냈다.
3. ‘구르미 그린 달빛’ B1A4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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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진영 인스타그램 |
마성의 꽃선비 김윤성 역으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열연을 펼친 진영은 홍라온(김유정 분)이 곤경에 처할 때마다 위로를 건네는 따뜻한 인물을 맡았다. 조선판 패셔니스타답게 특이하고 예쁜 한복을 입고 생애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진영은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연기돌’로 자리매김했다.
4. ‘화랑: 더 비기닝’ 샤이니 최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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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오보이 프로젝트 |
‘화랑 더 비기닝’(이하 ‘화랑’)에는 샤이니 민호뿐 아니라 박형식, 뷔 등 연기돌이 총출동했다. 극중 민호는 열혈쾌남 수호 역을 맡아, 빈틈 많고 코믹한 모습부터 동료 화랑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리남까지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민호는 "사극은 처음인데 시대적 배경도 그렇고 분장을 했을 때, 한복을 입었을 때 내 모습이 어떨까 궁금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5. ‘화랑: 더 비기닝’ 방탄소년단 뷔(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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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오보이 프로젝트 |
막내화랑 한성 역을 맡은 방탄소년단 뷔는 긴 머리 가발에 머리띠로 영롱한 한복자태를 선보였다. 극 중 뷔는 한번 집중하면 누가 와도 모르는 집중력과 호기심, 해사한 미소를 지닌 막내 화랑을 맡아 밝은 웃음 뒤 남에게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이야기도 품고 있는 인물을 완벽히 소화했다.
6. ‘화랑: 더 비기닝’ 제국의아이들 박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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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제국·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오보이 프로젝트 |
‘진흥왕이 살아있다면 이런 비주얼이었을 듯’이라는 수식어를 남긴 박형식. ‘화랑’에서 어린 나이에 왕의 자리에 올랐지만 어머니의 그늘에 가려 얼굴을 드러낼 수 없는 얼굴 없는 왕 삼맥종(진흥왕) 역을 맡았다. 거기에 한복과 어울리는 비주얼부터 발음, 발성까지 위엄 있는 왕은 물론 까칠하면서도 다정한 ‘츤데레’ 면모로 한 여자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하는 직진남 삼맥종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7. ‘왕은 사랑한다’ 제국의아이들 임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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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스토리나인 |
‘해를 품은 달’에서 허염 역을 맡아 전국의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씨를 지폈던 임시완.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사극 ‘왕은 사랑한다’에 출연한 그의 선택은 옳았다. 고려시대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격정 멜로 사극에서 임시완은 왕원 역할을 맡아 야누스적인 매력을 펼쳤다.
8. ‘군주’ 인피니트 엘(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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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
MBC 드라마 '군주'를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한 엘은 백정의 아들로 분해 천민이지만 천재적 두뇌와 불의 기운을 가진 인물을 맡았다. 사랑을 위해 왕이 되는 캐릭터. 천민부터 왕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엘은 허름한 분장에도 빛나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인피니트 멤버라는 사실을 잊게 할 정도로 안정적인 사극 발성과 섬세한 눈빛 연기를 펼쳤다.
9. ‘퐁당퐁당 LOVE’ 하이라이트 윤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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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로맨스·MBC 제공 |
MBC 웹드라마 ‘퐁당퐁당 LOVE’는 '타임 슬립'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비를 통해 조선에 떨어진 고3 소녀 '단비'(김슬기)와 조선시대 왕 '이도'(윤두준)의 성장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웹드라마 '퐁당퐁당 LOVE'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윤두준은 세종대왕역을 맡아 한복과 용포를 소화하며 시대극에서의 가능성을 높였다.
10. ‘궁합’ 씨엔블루 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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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궁합' 스틸컷 |
강민혁은 사극 코미디 영화 '궁합'(홍창표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에서 경국지색 절세미남 강휘 역할을 맡았다. 극 중 수려한 외모와 끼로 남녀를 가리지 않고 주변에 사람이 꼬이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도령 역을 위해 강민혁은 화려하고 빠져들 것 같은 유혹의 자색 한복을 입고 열연을 펼쳤다.
대중은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해 편견을 갖고 대한다. 그만큼 연기에서 더 냉정하게 평가한다. 하지만 연기력이 뒷받침 된다면 더 크게 환호한다. 결국 아이돌 출신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서는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단역이나 조연부터 차근차근 배우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된 배우가 잘 맞는 역할을 만나 연기한다면 연기돌을 향한 대중의 신뢰도는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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