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 굳이 먼 데까지야… 서울 낙조명소 '4곳'
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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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 노을. /사진=서울관광재단 |
◆은평구 봉산 해맞이공원
은평구 봉산은 조선시대 봉수대가 있던 산이다. 한양 서쪽 능선의 무악봉수(현재의 안산)로 연결되던 옛 봉수대는 사라졌다. 다만 정상에 새로 복원된 봉수가 과거를 잇고 있다. 봉산은 좌우로 뻗은 산줄기가 마치 봉황이 날개를 펴고 앉아 있는 형상이라 하여 봉령산이라 불리기도 했다. 봉산의 높이는 207m로 작은 동산이라 여길 수 있지만 막상 걸으면 오르막길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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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정 노을. /사진=서울관광재단 |
☞봉산 걷기여행 코스
지하철 6호선 구산역 3번 출구로 나와 수국사까지 걸어서 25분가량 걸린다. 금으로 치장한 수국사는 해질녁에 그 빛이 은은하다. 수국사에서 봉산까지는 약 700m로 약 30분 걸린다. 이보다 난도가 높은 코스는 6호선 증산역에서 내려 찾는 은평둘레길 1코스(봉산 해맞이길)다. 코스는 증산역-봉산-서오릉고개 약 5.5㎞(2시간30분)다.
◆광진구 아차산·아차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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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낙조. /사진=서울관광재단 |
고구려정을 뒤로 하고 조금 더 오르면 해맞이 광장이 나타난다. 전망대에 서면 잠실부터 남산을 지나 북한산과 도봉산까지 서울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해맞이 광장이 있는 능선 위로는 고구려의 군사시설인 보루로 연결된다. 5개의 보루를 지나면 정상인데 이곳에서 낙조를 감상하는 게 좋다.
☞용마산 함께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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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 낙조와 야경. /사진=서울관광재단 |
◆마포구 하늘공원·노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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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노을. /사진=서울관광재단 |
두개의 산은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으로 환골탈태했다. 공원 입구까지 올라가는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하면 수고로움 없이 멋진 석양을 만날 수 있다. 전망대에서 인상적인 서울서쪽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문화비축기지 함께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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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축기지. /사진=서울관광재단 |
◆서초구 서래섬·세빛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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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섬 노을. /사진=서울관광재단 |
서래섬에서 반포대교 방향으로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세빛섬은 강 위에 3개의 건물을 짓고 다리를 연결하여 만든 인공섬이다. 세빛은 빛의 삼원색인 빨강, 파랑, 초록처럼 3개의 섬이 조화를 이루어 한강과 서울을 빛내라는 바람을 담았다. 한강에 지는 노을과 함께 LED 조명으로 둘러싸인 야경을 감상하기 좋다.
☞동작대교 한강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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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 야경. /사진=서울관광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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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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