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친환경 전력산업' 미래 고민하다
나주=홍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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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력포럼 공개토론회 개회사하는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사진제공=전력거래소 |
이번 포럼은 'RE100 현주소와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이라는 주제의 공개 토론회 형식으로 열렸다.
또 산·연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로 진행된 가운데 사전등록 인원을 뛰어 넘는 약 160여명의 국내외 전력산업 유관기관, 학계, 글로벌 기업 담당자들이 다수 참가해 미래 전력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력거래소 조영탁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오랜 시차를 두고 단계적으로 경험한 '선진적인 전력시장으로의 전환'과 '친환경적인 에너지믹스로의 전환'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그것도 압축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이중의 전환'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배경에서 전력거래소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RE100을 통해 산·학·연 전문가와 언론계, 시민사회 등과 함께 우리나라가 직면한 전력시장과 에너지전환의 문제를 짚어보기 위해 미래전력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조 이사장은 "오늘 개최된 미래전력포럼에서 RE100의 당면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전력시장 개선과 에너지전환이 별개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가 당면한 '이중의 전환' 과제도 함께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해외 RE100 동향 및 국내 추진방향(충남대 김승완 교수), RE100 이행을 위한 거래제도 설계(에너지경제연구원 이상준 박사), RE100 도입을 위한 전력시장 개선과제(건국대 박종배 교수) 의 주제로 학계 전문가들의 발표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전력거래소는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전력시장 제도개선 등 전력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로 미래전력포럼을 향후 정례화 할 예정이다.
한편 RE100 (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는 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발 전된 전력으로 사용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으로 애플, 구글, BMW 등 약 15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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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홍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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