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미화 나이. /사진=아침마당 방송캡처
가수 장미화 나이. /사진=아침마당 방송캡처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수 장미화의 나이가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코너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은 '황혼 재혼을 원하는 부모님에게 어떻게 말할까'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방송인 이만기, 조영구, 장미화, 윤문식, 전원주, 남상일, 김홍신 등이 출연했다. 


이날 장미화는 황혼 재혼을 반대하는 젊은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아직도 나이가 어려서 모르나 보다. 세상을 살아보고 이야기를 하자"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장미화는 "지금은 100세 시대다. 지금 나이가 80세여도 20년을 더 살아야 한다. 앞으로 살 날은 무궁무진하다. 자식들은 자식의 생각일 뿐, 부모도 자식의 이야기를 이해한다. 속으로 남 모르는 외로움이 엄청나다. 밖에서 떠들다가 집에 가면 허전하고 쓸쓸하다"고 말했다.


장미화는 "어떤 분은 당뇨에 걸려서 입원했는데 남편이 '눈을 뜨고 나를 알아보면 행복해'라고 말하더라. 역시 여자에겐 남자가, 남자에겐 여자가 있어야 하더라. 아직 나이들이 어려서 뭘 아는가. 우리만큼 살아본 사람이 아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수 장미화는 1946년생으로 1965년 서울중앙방송(KBS) 주최 가수 발굴 노래자랑 탑 싱어 선발대회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가수 장미화의 대표 노래로는 '안녕하세요', '애상', '어떻게 말할까', '그 누가 뭐래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