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국가 대표팀 출신 폴 개스코인이 이번 시즌 EPL 'TOP4'를 전망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 출신 폴 개스코인이 이번 시즌 EPL 'TOP4'를 전망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이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폴 개스코인이 이번 시즌 EPL 상위팀을 전망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단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다. 역사적인 ‘잉글리시 트레블’(리그, 리그컵, FA컵 동시 우승)을 달성한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로드리와 주앙 칸셀루를 영입하면서 한층 더 강력한 스쿼드를 보유하게 됐다.


맨시티의 3연패를 저지할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팀은 리버풀이다. 지난 시즌 역대급 우승 경쟁 끝에 EPL 역대 3위(승점 97점)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리고도 단 1점차로 준우승에 그쳤던 리버풀은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아스날전 승리를 포함해 3전 전승으로 순항 중이다.

여기에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아스날,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4위권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인 개스코인이 이번 시즌 리그 ‘TOP4’에 오를 팀을 전망했다.

개스코인은 30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전 포지션에 걸쳐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는 선수들을 보유했다. 토트넘은 그렇지 못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면서 토트넘이 맨시티의 아성을 넘보기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리버풀도 정말 강력해 보이지만, 맨시티를 막아낼 팀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맨시티에 이어 리버풀과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TOP 4’를 이룰 것이라고 본다. 훌륭한 축구를 보여주고 있는 아스날 역시 후보군이다”며 맨시티, 리버풀, 토트넘, 맨유의 순서대로 상위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