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근황 "재발 판정 걱정했지만…"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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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근황.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
그는 "정말 아무렇지 않았는데, 집을 나서자마자 얼어붙고 말았다"며 "그간 쏟아졌던 쪽지들에서 재발이라는 단어를 볼 때마다 알 수 없는 뭔가가 조금씩 쌓인 모양, 병원까지 3분도 안 되는 거리를 10분이 넘게 걸려 겨우 도착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이미 재발 판정을 받은 것 같아 두 번은 도무지 자신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무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고 아주 건강하다"면서 "스티븐 킹의 신작을 읽고 김동률의 오래된 앨범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지 잠시 잊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불과 6개월 전까지 항암치료를 받고 있었던 나도 이런데 다른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이 조금도 당연하지 않다는 걸 알아차리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다거나 (이런)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메시지를 많이 받는데 오늘 하루 제가 느낀 걸 그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도 시간도 나이 듦도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고맙다"며 "유튜브 스트리밍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해 혈액암 투병 사실을 고백, 건강을 회복한 그는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하며 방송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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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