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전드가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한국어 수상소감을 저격한 존 밀러를 꾸짖었다. /사진=로이터
존 레전드가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한국어 수상소감을 저격한 존 밀러를 꾸짖었다. /사진=로이터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한국어 수상 소감에 불만을 제기했던 존 밀러를 향해 존 레전드가 지적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지난 10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작품상·감독상·국제장편영화상·각본상을 휩쓸었다.


그러나 미국 방송 ‘블레이즈TV’에서 ‘화이트 하우스 브리프’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존 밀러는 봉준호 감독의 한국어 수상소감을 꼬집으며 “봉준호라는 남자가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1917’을 제치고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다. (영어로 말한) 수상 소감은 ‘정말 영광이다. 감사하다’였다. 나머지 얘기는 다 한국어로 하더라. 이런 사람들 때문에 미국이(순수성이) 파괴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본 그래미 신인상 출신 인기가수 존 레전드는 “누가 너한테 돈을 주면서 이렇게 하라고 시킨 거냐? 아니면 그냥 재미로 이러는 거야?”라는 SNS 댓글로 존 밀러를 향해 분노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