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카오스 영웅들이 모바일 게임으로?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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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모바일. /사진=엑스엔게임즈 |
LoL이 이처럼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기까지는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 ‘카오스’(Chaos)의 공이 컸다고 볼 수 있다. 카오스는 해외의 워크래프트3 유즈맵인 ‘도타’(DotA)의 크래킹맵으로 시작했다.
스컬지·센티널 진영에서 각각 영웅을 선택해 싸우는 AOS식 유즈맵으로 5대5 플레이를 지원했다. 3개의 라인이 형성된 맵에서 선호하는 영웅을 골라 경험치를 수집하고 캐릭터 레벨을 올려 적진을 파괴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크라켄 백작’, ‘다래’, ‘바이퍼’, ‘실바나스’, ‘참새’, ‘뮤턴트’ 등 다양한 캐릭터 조합법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카오스의 향수는 도타 올스타즈 맵 제작자가 라이엇 게임즈 개발자로 입사한 후 LoL에 이식됐다. LoL은 적진을 파괴하기 위해 챔피언(캐릭터)를 육성하고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게임 방식을 통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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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모바일 '래퍼드' 소개화면. /사진=엑스엔 게임즈 |
지난 5일 기준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7위까지 뛰어 오르며 ‘리니지 시리즈’와 ‘중국산 물량공세’ 틈바구니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원작(AOS 장르)와 전혀 다른 MMORPG 형태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카오스모바일을 직접 해보니 궁수, 기사, 마법사 등 3종의 클래스 외에 별도의 캐릭터가 보이지 않아 당황했다. 알고보니 카오스모바일은 ‘강림’ 시스템을 통해 등급별로 나눠진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었다.
강림 등급은 일반, 마법, 희귀, 영웅, 전설, 고대 등 6개로 나뉘며 캐릭터별 스탯은 특성에 따라 다르게 설정됐다. 초반 마을 우물 촌장대화 퀘스트에서 멈춘 후 ‘버림받은 망자 100마리’를 사냥하면 ‘아카샤의 비밀퀘스트’에서 최상급 강림카드 보상 획득이 가능하다. 획득한 강림을 합성하면 일정 확률로 상위 등급의 강림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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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등급 강림 캐릭터 명사수 다래. /사진=머니S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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