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자 사위' 김주승, 사기꾼 장모 꼬리표 안타까운 사연은?
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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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희대의 사기꾼'으로 알려진 장영자씨(75)의 사위였던 배우 고 김주승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
10일 '희대의 사기꾼'으로 알려진 장영자씨(75)의 사위였던 배우 고 김주승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주승은 80년대를 대표했던 꽃미남 배우로, 1983년 MBC 1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순심이', '장미빛 인생', '맨발의 청춘 87'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1990년 김주승은 '대형 어음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기꾼 장영자의 맏딸 김신아와 만나 결혼을 한다. '장영자 사위'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단 그는 이후 회사 부도 사건에 연루돼 미국으로 도망가기도 했다.
1997년 김주승은 신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한다. 지난 2002년에는 병마와 부도 등을 극복하고 MBC 드라마 '리멤버'를 통해 연기자로 복귀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7년 장영자의 딸과 이혼했고, 지병이었던 신장암은 췌장암으로 재발해 그 해 5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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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희대의 사기꾼'으로 알려진 장영자씨가 다시 구속기속됐다. /사진=뉴스1 |
그는 출소한 후 2015년 7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지인들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총 6억원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다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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