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건설, 그룹 따라 임원 연봉 '20% 반납'… 창사 이래 처음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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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한 임원진이 코로나19로 인한 그룹 실적 감소에 따라 연봉 2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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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관계자는 "현금확보 위주의 경영을 통해 사업 현안을 분석하고 신규투자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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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롯데건설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지난해 총 12억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롯데건설은 전 사내이사인 신동빈 회장에게는 퇴직금을 포함해 12억1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조3147억원, 영업이익 3055억원, 당기순이익 22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순이익만 31.0% 증가했고 매출 9.2%, 영업이익 36.4%가 감소하는 역성장을 했다. 영업이익률은 2018년 8.3%에서 지난해 5.8%로 하락했다.
최근 대기업그룹 소속인 대형 건설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주택시장 부진과 경제위기에 대비해 보수적인 경영을 유지하며 임원 급여를 반납하는 곳이 늘고 있다. 먼저 현대건설과 한화건설이 그룹 방침을 따라 임원 급여를 20%씩 반납하는 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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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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