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영진이 MBC ‘싱글벙글쇼’ DJ자리 하차의사를 밝혔다. /사진=XTM 방송캡처
방송인 정영진이 MBC ‘싱글벙글쇼’ DJ자리 하차의사를 밝혔다. /사진=XTM 방송캡처

방송인 정영진이 MBC ‘싱글벙글쇼’ DJ자리 하차의사를 밝혔다.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최욱은 8일 라이브 방송에서 “마음이 편치 않다. 다음주 화요일 원래대로 오후 2시 생방송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고 있다”며 간접적으로 새 DJ 하차 의사를 전했다.

지난 6일 정영진이 가수 배기성과 함께 MBC 표준FM 라디오 ‘싱글벙글쇼’ 새 DJ로 발탁되면서 낮 12시20분부터 2시까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오후 2시에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팟캐스트 ‘매불쇼’는 시간이 겹치는 이유로 내주부터 시간대 변경을 전한 바 있다.


정영진은 “다음주 시간을 바꿀까 했는데 원래대로 2시에 만나뵙도록 하겠다”고 라디오 하차를 재차 완곡히 표현했다.

정영진은 방송 진행내내 담담한 어조를 유지했지만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파트너 최욱은 “오늘 정영진 마음이 좋지 않다. 많이 힘들다”면서도 “오늘 (방송하러 오면서) 기분이 좋더라. 나는 싱글벙글해”하며 하차 사실을 웃음으로 풍자하기도 했다.


정영진의 후임으로 허일후 아나운서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정영진의 DJ 불발 관련, MBC 측은 "확인 중"이라며 공식입장 표명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