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이 텅 비어 있는 일본 도쿄돔./사진=뉴시스
관중석이 텅 비어 있는 일본 도쿄돔./사진=뉴시스
일본 프로야구가 개막 후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예정됐던 경기도 취소됐다.

교도 통신은 2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외야수 하세가와 유야(36)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호크스팀과 세이부 라이언스팀의 경기가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소프트뱅크 1, 2군 선수단은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하세가와는 지난 7월 7일 옆구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고 7월 28일부터 2군서 경기를 치렀다.

지난 3월 26일 개막을 준비 중이던 일본프로야구는 한신 후지나미 신타로를 비롯해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6월에는 요미우리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가 코로나19에 걸려 개막이 여러 차례 연기됐다. 

결국 지난 6월 19일 모든 선수와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나서 프로야구경기가 재개된 이후로 하세가와는 첫 선수 확진자가 됐다.


일본에서 코로나19의 감염으로 인해 프로 경기가 취소된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주말에는 일본 프로축구 1부 리그 (J1)의 산프레체 히로시마팀과 나고야 그램퍼스팀의 경기가 그램퍼스 선수단에서 2명의 확진환자가 나와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