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 성능 잡음… “갤럭시A90에 S펜만 얹었나”
박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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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의 실제 사양과 디자인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사진은 갤럭시노트20 체험존에서 단말기를 살펴보는 시민들. /사진=임한별 기자 |
출고가는 갤럭시노트20 일반모델이 119만9000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모델이 145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의 출고가는 일반모델 124만8500원, 플러스모델 256GB 139만7000원, 512GB 149만6000원이었다. 일반모델의 경우 전작보다 가격이 5만원가량 저렴해진 반면 고급형 단말기의 가격은 큰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그동안 소문으로 돌던 갤럭시노트20의 실제 사양과 디자인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일부 네티즌은 “보급형 단말인 갤럭시A90에 S펜만 얹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갤럭시노트20의 제원은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8GB(기가바이트) 메모리 ▲256GB 저장용량 ▲4300mAh 배터리 ▲6.7형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2400×1080 해상도 ▲후면 카메라 3개 6400만화소(망원)·1200만화소(광각)·1200만화소(초광각) ▲전면 카메라 1000만화소 ▲25W(와트) 고속충전 등이다. 외장메모리 슬롯은 없으며 화면 주사율도 최대 60㎐ 수준이다.
갤럭시노트20와 비교되는 갤럭시A90 5G는 2019년 9월 출시됐다. 단말기는 ▲스냅드래곤 855 AP ▲6GB 메모리 ▲128GB 저장용량 ▲4500mAh 배터리 ▲6.7형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 ▲2400×1080 해상도 ▲후면 카메라 4800만화소(망원)·500만화소(심도)·800만화소(초광각) ▲전면 카메라 3200만화소 ▲25W 고속충전 등의 성능을 갖췄다. 최대 화면 주사율은 60㎐로 갤럭시노트20과 동일하나 최대 512GB의 외장메모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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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A90의 사양비교표. /정리=박흥순 기자 |
다만 가격은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갤럭시노트20가 119만9000원인 반면 갤럭시A90는 69만9600원이다. 49만9400원이면 6일 출시된 갤럭시워치3를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절대적인 성능은 갤럭시노트20가 우월하며 구입 시 19만원 상당의 갤럭시버즈 라이브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갤럭시노트20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단말기로 꼽기에는 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20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며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고가의 고성능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어울린다”며 “삼성전자가 가격과 성능을 모두 잡기 위해 투트랙전략을 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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