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가 0.6% 상승해 출발했다. 사진은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KB
1일 코스피가 0.6% 상승해 출발했다. 사진은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KB
뉴욕증시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하며 2300선대를 유지했다. 개인이 사자 행렬을 이어가며 증시를 이끌었다. 전날 대규모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장 초반 팔자가 주춤한 상태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14.02포인트) 오른 2340.19에 거래를 출발했다. 개인 장 시작과 동시에 매수에 나서면서 증시를 이끌었다. 개인은 42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은 30억원 순매도를, 기관도 40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총 상위 톱10 종목은 삼성전자우만 보합세를 나타냈을 뿐 모든 종목에 상승의 붉은색 등이 켜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74%의 상승률로 출발했고, SK하이닉스와 네이버, 현대차 등 대부분이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2.34포인트) 상승한 850.58에 장을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의 사자 행렬이 주를 이뤘다. 개인 272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팔고 나갔다. 각각 142억원, 9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톱10 모든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0%), 에이치엘비(6.34%), 제넥신(0.67%) 등 5개 종목은 상승세다. 반면 씨젠(-1.94%), 알테오젠(-1.44%), 셀트리온제약(-0.54%) 등은 하락세다.

앞서 뉴욕증시는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다우는 하락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82포인트(0.78%) 하락한 2만 8430.05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3.46포인트90.67%) 오른 3508.01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79.82포인트(0.68%) 상승한 11,775.46을 나타냈다.


미 증시에서 일부 기술주가 개별적인 요인으로 강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의 종목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나스닥을 이끈 종목은 애플과 테슬라로 각각 3.4%, 12.6%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이 미국 경기회복이 정체됐다고 주장했고 마이너스 금리 시행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며 “이같은 미국 경기회복 둔화는 외국인의 매수세를 약화 시킨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한국증시는 8월 수출입 동향,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 등 주요 경제지표와 함께 외국인 매매 동향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