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 작가 주디스 커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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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커 일러스트레이터 1© 뉴스1 |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영국의 동화책 작가 주디스 커(1923~2019)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 번역·출간됐다.
주디스 커는 1968년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를 펴내 명성을 떨치기 시작해 '히틀러가 분홍 토끼를 훔치던 날', '깜박깜박 잘 잊어버리는 고양이 모그' 등으로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커는 독일에서 태어났으나 나치를 피해 1933년 파리를 거쳐 영국으로 건너왔다. 그는 젊은 시절에 섬유 디자이너, 미술 교사, BBC 방송 각본가 등으로 일하다가 자녀 두 명의 육아에 전념한다.
등단작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는 자녀가 등교한 뒤에 무엇을 할까를 고민하다가 쓴 책이다. 이 작품은 엄마와 딸이 집에서 차를 마시는 와중에 호랑이가 찾아와 모든 음식을 먹고 떠난다는 내용이다.
커는 모든 것을 먹고 사라진다는 점에서 호랑이가 히틀러 또는 나치를 상징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아이들을 데리고 동물원에 갔을 때 받았던 영감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했다.
그는 다양한 질감의 색연필을 사용해 스케치했으며 방수 컬러잉크를 덧칠해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책은 주디스 커의 어린 시절부터 95세의 나이로 별세할 때까지의 작품 세계를 잘 조명했다.
◇주디스 커 일러스트레이터 1/ 조안나 캐리 지음/ 이순영 옮김/ 북극곰/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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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커 일러스트레이터 1©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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