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린스 1호점'의 배우 공유와 윤은혜가 다시 만났다. /사진=MBC 제공
'커피프린스 1호점'의 배우 공유와 윤은혜가 다시 만났다. /사진=MBC 제공
'커피프린스 1호점'의 배우 공유와 윤은혜가 다시 만났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 '청춘다큐 다시스물'에서는 지난 2007년 청춘 로맨스로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공유와 윤은혜, 채정안, 이선균, 김동욱, 김재욱이 13년 만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타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큰 반응이 일었다.

공유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배경이 된 카페를 찾았다. 그는 "기분이 좀 이상하다"며 "첫사랑 같은 느낌이다. 추억으로 남기려고 했던 무언가를 다시 대면하는 느낌이다"라고 운을 뗐다.


공유는 이번 다큐 출연을 망설였던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그때 감정 그대로 간직하고 싶었다. 혹여나 왜곡 되거나 변질 될까봐"라며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연기한 최한결 역할은 내가 봐도 부끄럽거나 창피하지 않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배우들은 공유와 윤은혜가 연기한 한결-은찬 커플, 이선균와 채정안의 한성-유주 커플 등의 모습이 담긴 커피프린스 1호점의 명장면을 다시 보며 추억에 젖었다.


공유는 극 중 한결이 은찬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는 포옹신을 보며 "당시 따뜻했다. 안을 때 진짜 꽉 안았다. 한결이 정체성에 있어서 힘들었을 때다. 온 몸으로 은찬이를 느낀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의 본질을 같다고 생각했다. 대상이 어떤 대상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를 전했다.

명장면을 본 배우들은 20대 시절을 보며 미소 지었다. 김재욱은 "머릿속에 떠올렸던 것 이상으로 파릇파릇 싱글싱글하다"라고 말했고 채정안은 "내가 봐도 설렐 정도로 너무 예뻤다. 그때는 그걸 몰랐던 것도 청춘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