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17일(한국시간) 열린 리버풀전이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17일(한국시간) 열린 리버풀전이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패배의 아픔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단을 위로했다.

무리뉴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충분히 이길 만했던 경기를 놓쳤을 때의 순간"이라는 문구와 함께 무덤덤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보는 사진을 게재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향해 격려를 덧붙였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26분 모하메드 살라의 선취골로 리버풀이 리드를 쥐었으나 손흥민이 7분 뒤 한번의 역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막판까지 1-1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종료 직전 리버풀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결승골이 터지며 리버풀이 승리를 가져갔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승점이 아닌 승리를 위해 뛰었다. 아쉬운 결과지만 이게 축구다"며 "오늘 우리팀의 경기력을 보라. 난 우리팀의 모습에 행복하다"고 밝혔다.